구단 전체 연봉 순위에서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탬파베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대결에서 클리블랜드를 4대 0으로 물리쳤다.
탬파베이의 올 시즌 총 연봉은 5800만 달러로 2억 달러가 넘는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의 ⅓을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탬파베이보다 연봉이 처진 팀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마이애미 말린스(3600만 달러)와 휴스턴 애스트로스(2200만 달러) 두 팀 뿐이다.
8년째 팀을 지도하는 조 매든 감독의 리더십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다. 2008년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월드시리즈에 나간 매든 감독은 2010∼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4차례나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정규리그에서 92승71패를 거둬 동부지구 2위로 마친 탬파베이는 동률을 이룬 서부지구 2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1일 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결정하기 위한 시즌 163번째 경기를 치러 5대 2로 이겼다.
이어 이날 와일드카드 1위 클리블랜드마저 누르고 단판 승부에 강한 유전자를 뽐냈다.
‘우승 청부사’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지휘하는 클리블랜드는 9월에만 21승6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와일드카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날 타선이 시원찮아 탬파베이에 무릎을 꿇었다.
와일드카드로 2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는 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리그 동부지구 챔프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