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일 (4)
[소치올림픽] 소치에서 들려오는 봅슬레이 희망가

[소치올림픽] 소치에서 들려오는 봅슬레이 희망가

승인 2014-02-21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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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한국 남녀 봅슬레이가 소치올림픽에서 희망을 보여줬다.

봅슬레이는 스켈레톤, 컬링, 프리스타일 스키 등과 함께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상 첫 올림픽에 나선 여자 봅슬레이 2인승은 18위에 오르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2011년에야 대표팀 구성이 처음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파일럿 김선옥(34·서울연맹)과 브레이크맨 신미화(20·삼육대)로 구성된 여자봅슬레이팀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인승 마지막 4차 레이스에서 1분00초26을 기록해 최종 18위(4분00초81)에 올랐다. 짧은 경력에 비해 실력이 급성장한 김선옥-신미화 팀은 올림픽 첫 출전에서 브라질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4년 뒤 평창에서의 도약을 기약했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도 역대 최고 성적인 18위로 화답했다. 원윤종(29)-서영우(23) 팀은 4차례 주행 합계 3분49초27의 기록을 세웠다. 2인승에서 한국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15위 이상까지 바라봤지만 1차 레이스에서 다소 실수가 있어 아깝게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23일 오전 1시30분에는 남자 4인승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원윤종이 이끄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서영우·석영진·전정린) 팀과 김동현(27·강원도청)이 이끄는 팀(김식·김경현·오제한)이 출전해 세계 28개 팀과 대결을 펼친다. 한국 봅슬레이는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4인승에서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지 불과 4년 만에 무려 5개 팀을 소치올림픽에 내보내며 한국 썰매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들이 소치에서 흘린 땀방울은 2018 평창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윤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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