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인왕은 창원 LG의 김종규(22)가 한 발짝 앞으로 다가선 모양새다. 시즌 초반 강력한 라이벌이던 김민구(22), 두경민(22)의 소속팀인 전주 KCC와 원주 동부가 각각 플레이오프에 탈락했기 때문이다. 김종규는 올 정규시즌 44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29분34초를 뛰었고 10.5득점 5.8리바운드 1.0어시스트 0.8블록 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MVP는 유례없는 혼전 상황이다. MVP는 대개 정규리그 1위 팀에서 나왔다. 하지만 팀당 2∼3경기를 남긴 시점까지 정규리그 1위 팀이 정해지지 않아 후보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먼저 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 문태영(36)과 양동근(33)이 유력한 MVP 후보다. 문태영은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평균 14.5점, 5.7리바운드, 2.4어시스트, 1.3스틸의 성적을 냈다. 문태영이 MVP의 영예를 안는다면 귀화 혼혈 선수로는 최초로 시즌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LG가 1위를 차지하면 MVP는 문태영의 형인 문태종(40)과 포인트가드 김시래(24)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 될 공산이 크다. 둘은 모두 시즌 합류했으며 김종규와 더불어 팀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클러치 슈터’ 문태종은 별명답게 승부처에서 언제나 팀이 원하는 3점 슛을 꽂았다. 김시래는 52경기에 나와 평균 29분43초 출장에 8.9점, 2.3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울 SK의 김선형(26)은 한 발 밀려난 형국이지만 2연 연속 수상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부산 KT의 ‘에이스’ 조성민(31)도 수상권을 향해 ‘역전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 MVP는 오는 7일 울산에서 열리는 1위 모비스(39승13패)와 2위 LG(38승14패) 경기 결과에 따라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