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일 (4)
'빼어난 피칭'… 류현진 첫 승 보인다

'빼어난 피칭'… 류현진 첫 승 보인다

승인 2014-03-23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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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서스)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선전했던 류현진은 호주 개막전 첫 출격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5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2연전 2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87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55개를 잡아냈다. 5회까지 호투를 보였던 류현진은 6회 크리스 위드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부터 깔끔했다. 우려했던 1회 징크스는 없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마일(약 148㎞) 직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 한층 예리해진 커브 등을 앞세워 애리조나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 5개를 솎아낸 결정구도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까지 변화무쌍했다. 류현진은 선두 A.J. 폴락과 애런 힐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1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4번 마틴 프라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이어 2이닝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앞선 두 타자의 출루를 저지한 류현진은 헤라르도 파라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3회엔 첫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초 2득점한 팀이 3-0으로 앞서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은 상대 선발인 트레버 케이힐을 선두타자로 맞아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1번 폴락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힐에게 워닝트랙까지 가는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마이크 백스터가 타구를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골드슈미트를 2루수 디 고든의 실책으로 출루시켜 위기를 맞았다. 이어 프라도를 맞아 처음으로 루킹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후속타자 몬테로 타석 때 나온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야수선택에 처음으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하지만 트럼보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뒤 파라까지 루킹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다소 제구력이 흔들렸다. 5-0의 넉넉한 리드를 잡고 마운드에 오른 5회에는 1사 후 조시 콜멘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날 첫 볼넷 허용. 하지만 후속타자 폴락을 6-3 병살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상대투수 폴록을 상대할 때 투구 동작 중 마운드에서 미끄러지면서 뒤 발목 쪽에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 부상 우려를 자아냈다.

6회부터 크리스 위드로우에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무실점투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1회 징크스를 떨쳐내니 전체적인 투구 내용도 좋았다. 득점권 출루가 단 한 차례였는데, 이마저도 수비 실책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안타와 득점, 희생번트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중전안타를 친 뒤 디 고든의 2루타에 이은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 현재 LA 다저스가 7-0으로 앞서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윤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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