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텍사스는 좌완 선발 투수 로비 로스의 빼어난 역투와 2회 터진 프린스 필더, 케빈 쿠즈머노프의 연속타자 솔로 홈런포에 힘입어 5대 0으로 완승했다.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86(49타수 14안타), 0.429로 내려갔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우완 선발 블레이크 비번의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렸지만 워닝트랙 근처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비번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의 땅볼 타구가 병살타가 되면서 추신수는 2루에서 돌아섰다.
이어 5회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8회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추신수는 9회말 수비 때 전력 질주 후 마이크 주니노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걷어내 이날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단 이벤트 데이의 막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텍사스 구단은 시즌 첫 이벤트데이인 이날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17번)가 박힌 붉은색 티셔츠 1만5000장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댈러스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 응원단 1000명이 좌익수 뒤쪽 자리에 모여 앉아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한편 67년 전인 1947년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유색인종의 장벽을 깬 재키 로빈슨을 기린 이날 양팀 선수들은 그의 등번호인 42번을 달고 뜻 깊은 경기를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