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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웃고 양현종은 울고

김광현은 웃고 양현종은 울고

승인 2014-04-18 2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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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동갑내기 좌완 에이스 김광현(26·SK)과 양현종(26·KIA)의 올 시즌 첫 자존심 대결은 김광현의 승리로 끝났다.

SK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이재원의 2타점 3루타 등을 앞세워 11대 0 대승을 거뒀다.

좌완 에이스끼리 겨룬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두 선수는 150㎞의 강속구로 상대를 윽박질렀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로 타자들의 기를 눌렀다. 6회초까지 0의 행진이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6회말에 이동했다. 양현종이 김성현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무사 1, 3루에서 조동화의 절묘한 스퀴즈 번트에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내줬다. 이어 양현종은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스캇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재원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펄펄 날았다. 7회 안치홍과 이종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후 대타 백용환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반면 양현종은 7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 폭투 1개로 또 3실점을 허용했다. 고비에서 김강민과 조동화에게 연속 3루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임준혁이 선행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양현종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KIA는 7회에만 8점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김광현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5패) 고지에 안착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당겼다. 반면 공·수 모두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던 KIA(7승10패)는 2번째로 10패째를 안았다.

대전구장에서 LG는 타선의 집중력과 외국인 투수 에버렛 티포드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5대 2로 물리치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티포드는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발 등판 2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마산구장 원정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이승엽의 3점 홈런에 힙입어 NC를 9대 3으로 꺾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배영수는 시즌 첫 승리를 거뒀으며 N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넥센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윤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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