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경기내내 끌려가다 9회말 박병호가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아 10대 9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넥센은 역시 이날 NC에 역전승한 SK와 반게임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이 8연승을 거둔 것은 2012년 5월에 이어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넥센은 이날 선발 밴 헤켄이 4이닝 동안 8안타로 7실점하고 강판돼 연승가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지난 10일 KIA전과 16일 LG전 2경기에서 13⅓이닝 무실점으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넥센의 밴헤켄은 염경엽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4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볼넷도 4개나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넥센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다잡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밴해켄과 배터리를 이뤄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던 비니 로티노는 5회부터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꿨지만 5타수 3안타를 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삼성은 대구구장 경기에서 삭발투혼의 LG를 8대 1로 꺾었다. 삼성의 주전 유격수 김상수는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7승9패로 승률 0.438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는 KIA(승률 0.421)를 제치고 16일 만에 6위로 올라섰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⅔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1패)째를 올렸다. 이날 LG 선수들은 모두 머리를 짧게 깎고 각오를 다졌지만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난타를 당한 탓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경기에서 4-5로 끌려가던 SK는 9회말 최정의 끝내기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 6대 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12승6패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두산은 대전구장 한화와의 방문 경기에서 외야수 김현수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2호)에 이어 칸투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3연승을 노리던 한화를 6대 2로 제압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