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는 27일(한국시간) “스털링 구단주가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며 입증할 수 있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한 남자가 자신의 여자 친구인 듯한 사람에게 “경기장에 흑인과 함께 오지 마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TMZ는 이 발언을 한 주인공이 스털링 구단주고 자신의 애인에게 한 말이 녹음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음성 파일의 주인공은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흑인과 잠자리를 가져도 좋고 뭘 해도 좋은데 공개적인 자리에 함께 다니지 마라”며 “너의 인스타그램(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하나)에 매직 존슨 사진도 지워라”고 말하고 있다.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NBA 사무국은 곧 진상 조사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런 충격적인 발언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둔 클리퍼스 선수들이 경기 보이콧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흑인인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그러나 보이콧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기 위해 하나로 뭉치기로 했다”고 논의 결과를 밝혔다.
이에 대해 클리퍼스의 앤디 로저 사장은 “음성 파일에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실제 스털링 구단주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선을 그으며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음성 파일이 합법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재벌인 스털링 구단주는 1981년 클리퍼스 구단을 사들였으며 현재 NBA에서 가장 오래된 구단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