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4)
'김하성 빅이닝 발판' SD, 필라델피아에 역전승

'김하성 빅이닝 발판' SD, 필라델피아에 역전승

8대 5 승리, 시리즈 1승 1패
5회말 김하성 안타 이후 대거 5득점

승인 2022-10-20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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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추가하는 김하성.   AP 연합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8대 5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에서 0대 2로 패배한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2대 4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빅이닝의 출발점엔 김하성이 있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스틴 놀라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주자 김하성은 런앤히트 작전으로 달려나갔고, 1루 주자 임에도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이 득점으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 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모든 팀 선수들 중에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 선수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깼다. 그동안 최다 득점 기록은 토니 그린이 1984년에 세운 7득점이었으나 디비전 시리즈 2차전을 통해 이를 넘어섰다.

김하성의 득점 이후에도 샌디에이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쥬릭슨 프로파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계속됐고,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대 4 동점이 됐다. 매니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 만든 만루 찬스에서 브랜든 드루리와 조쉬 벨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7대 4로 뒤집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 2루 찬스로 연결했지만 그리샴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김하성은 8대 4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0.188이 됐다.

샌디에이고 주포 매니 마차도는 7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3방 등 안타 13개를 치고 1차전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샌디에이고는 오는 22일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로 무대를 옮겨 3·4·5차전을 치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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