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 잔액이 올해 1분기 53조10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의 미상환 발행잔액이 53조1049억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2.9% 늘었다.
ELS의 1분기 발행금액은 9조9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63.9% 줄었다.
발행종목의 수는 총 2873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10.7% 감소했다.
ELS의 발행 형태별로 보면 전체 발행 금액 중 공모발행이 8조3331억원으로 83.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69.1% 줄었다.
사모발행도 늘었다. 1조6195억원으로 총 1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47.8%, 직전 분기 대비 170.9%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53.6%(5조332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42.1%(4조1916억원)를 차지했다.

주요 해외지수와 국내지수의 발행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미국의 S&P 500을 포함하는 ELS는 1분기에 3조7121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14.5% 늘었다.
유럽의 EURO STOXX 50을 포함하는 ELS도 3조3549억원 발행되며 직전 분기 대비 15.1% 증가했다.
홍콩의 HSCEI 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294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6.0% 확대됐다. 일본의 NIKKEI 225 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1조3624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1.0% 급증했다.
기초지수에 국내 대형주 지수인 KOSPI 200을 포함한 ELS는 4조797억원 발행됐다. 직전 분기 대비 36.3% 감소한 규모다.
22개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ELS 발행금액은 5조472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0%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ELS 상환금액은 8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직전 분기 대비 65.1%씩 감소했다.
만기상환 금액은 4조56억원, 조기상환 금액은 3조3918억원으로 각각 전체 상환금액의 47.4%와 40.2%를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1조45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12.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