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튜닝자동차의 부품 시험 및 검사를 전담하는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식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첨단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최근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후 경유 차량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 전환을 위한 모빌리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정부의 ‘운행차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을 통해 1톤 화물차와 승합차 등에 대한 전기차 전환지원 확대가 예상되면서 ‘EV 컨버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 경북도는 김천시를 중심으로 '첨단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전기차 전환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가칭)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 ▲전기차 전환 주행 안전성 및 통합 시스템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전기차 전환 튜닝 전 과정 표준 프로세스 실증 및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45억원이 투입되며,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는 김천시 어모면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에 구축된다.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환 자동차 안전성 검증 기술 체계 구축 ▲전기차 전환 차량 튜닝검사 기술과 정기 검사 기술개발 ▲전기차 전환 관련 튜닝 법·제도 개정, 전문 인력 양성,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김천을 대한민국 튜닝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김천시는 첨단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3년 12월 튜닝안전기술원을 준공했으며, 현재 기업지원을 위한 튜닝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경북도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전기차 전환 산업의 안전성 확보와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경북이 전기차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