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수정책 2건, '그린 월드 어워즈' 금·은상 수상

부산시 우수정책 2건, '그린 월드 어워즈' 금·은상 수상

기사승인 2025-05-14 08:39:41
부산시가 2건의 정책으로 그린 월드 어워즈를 수상했다. 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5년 그린 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2025' 시상식에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센터'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1994년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그린 월드 어워즈는 세계에서 가장 환경 친화적인 국가, 기업, 지역 사회를 선정해 시상하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다.

올해는 세계 56개국에서 20개 부문, 350여개의 환경친화적인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시는 탄소 감축 부분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복원을 넘어 철새 서식지를 회복하고, 다양한 야생 동물 보호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을숙도는 1972년부터 2006년까지는 분뇨처리와 해양투기 시설로, 1993년부터 1997년까지는 쓰레기 매립지로도 이용되며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됐다. 1999년부터 생태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다양한 철새 서식지가 조성되고 습지가 복원됐다.

은상을 수상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는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폐자원을 수거, 분해, 새활용 등 선순환하는 정책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의 자연환경 보전 의지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모델을 향한 노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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