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의회가 지난 3월 경북 5개 시·군을 휩쓴 산불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4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산불 피해 대책을 마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안동시에 전달한다.
현재 특별위원회는 네 차례 회의를 열어 총 35건의 건의 사항을 도출했다.
건의 사항은 실시간 복구 상황에 맞춰 집행부에 우선 제출된 사항도 있다.
특히 농기계 보조 비율 확대는 안동시가 바로 수용했다.
이와 함께 지난 7~9일까지 위원들은 피해 주민을 직접 찾아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 피해 면적 재조사 △ 누락된 피해 신고에 대한 추가 조사 △ 피해 신고 확인증 NDMS 발급 △ 농기계 보조 기준단가를 실제 거래가로 올리기 △ 임대 농기계 사업의 실효성 향상 △ 소실된 건물 재건축을 위해 건축법 특례 적용 등의 의견이 도출됐다.
특별위원회 당시 도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의결을 거쳐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갑 특별위원장은 “현행법으로는 해결이 어렵지만 현실에 맞는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