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병원그룹과 온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온(ON)의학대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오후 1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온병원 15층 대강당에서 수상자와 가족, 온병원그룹 임직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려, 10명의 초대 수상자를 배출했다.
18일 온병원그룹에 따르면 대한민국 온의학대상 초대 수상자는 △안과부문 이종수(부산대 의대 교수) △특별(공로)부문 신용범(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 △특별(공로)부문 김정용(前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남북협력병원 병원장) △한의학부문 이정한(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병원장) △내과부문 김치경(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외과부문 최필조(온병원 흉부외과 센터장) △의료봉사부문 김동해(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기초의학부문 박석주(인제대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교수) △의학교육부문 김영국(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간호부문 정정자(前 온병원 호스피스센터장) 등 모두 10명이다.
‘대한민국 ON온의학대상’은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거나 헌신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한 의료인을 발굴·조명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 모두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온의학대상 김동헌 심사위원장(온병원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것은 물론, 뛰어난 공감능력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의료인들을 추천받아 그중 10명의 수상자를 엄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온의학대상 수상자들은 1천만 원의 상금(현금)과 메달 및 트로피를 받았다. 이들은 수상소감에서 한결같이 “가족들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외과부문 대상을 받은 최필조 온병원 폐암수술센터 센터장(전 동아대의대 흉부외과 교수)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내를 비롯한 가족의 지지나 응원 없이는 불가능했다”면서 “진료과목이 필수진료로 분류되는 흉부외과여서 의려인력 부족에 따라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등 365일 병원으로부터 응급 전화를 받아야 하는 나를 대신에 아내가 잠을 설쳐가면서 응급전화를 받아서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가슴이 먹먹했는지 잠시 말을 끊기도 했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온의학대상은 앞으로도 매년 ‘생명을 소중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인류를 건강하게’ 하는 헌신적인 의료인들을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상이 대한민국 의료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치를 실천하는 마중물 역할이라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