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9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확대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날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APEC 정상회의 콘텐츠 홍보 전략·도시환경 정비사업 추진 현황 등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 부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친절 캠페인 영상 제작, 유튜브·공중파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강화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또 행사장, 주요 관문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정비, 자전거도로 개설 등 336억원 규모의 도시환경 정비사업 44건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땅꺼짐 원인인 낡은 상하수도관 점검도 추진된다.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관경 500mm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33.93km 구간을 점검한다.
상수도는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총연장 19.23km 구간이다.
하수도는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20년이 지난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된다.
시는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 정밀 탐사 후 구조적 위험이 발견될 경우 보수·보강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제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