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국민이 과반에 육박했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오차범위 바깥으로 밀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정권 교체 선호도’를 조사하자 ‘민주당 중심으로 정권교체가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9.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정권이 유지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1%였고 기타(8.7%), 잘 모름(2.3%) 등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선 정권 유지 응답이 더 높았고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의 69.8%가 정권 유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층의 교체 응답은 84.1%였고 중도층은 54.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70대 이상에서 정권 유지 응답이 더 높았다. 70대 이상의 55.3%가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고 30대에선 41.3%로 나타났다. 40대(66.2%)와 50대(66.0%)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18~29세는 유지 답변이 43.3%로 교체(41.8%)와 오차범위 내였다. 60대 역시 유지 응답이 47.5%로 교체 답변(49.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5.4%), 무선 ARS(94.6%)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