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계 표심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황정아 민주당 중앙선대위 과학기술혁신위원장은 21일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이하 과기연전)과 ‘제21대 대통령선거 공동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안정화를 골자로 과학기술 연구환경 개선을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R&D 예산을 국가 총예산의 일정비율로 확보하고, 예산 편성의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연구자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과 과기연전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세부 추진내용을 마련,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화 할 방침이다.
김재성 과기연전 위원장은 “이번 협약 내용은 그동안 과학기술계가 가장 강조했던 내용이지만 실현되지 못했던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맞아 그간 일방적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학기술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연구현장은 최소한의 예측 가능성이 확보돼야 하고, 그중 가장 급선무가 예산”이라며 “연구자 출신 국회의원으로써 국가 총지출 대비 5%를 R&D 예산으로 확보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대선이 과학기술계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책으로 완성해 연구개발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