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대마 관련 규제를 줄이고 바이오 산업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립경국대학교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이 대마 수확 후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과 제품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대마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키우는 목적을 가졌다. 최근 국립경국대학교 지역산학협력관에서 협약식이 열렸고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나머지 1개 기업은 오는 6월 10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전체 사업비는 4억 원이며, 안동에 새로 이전하는 기업 2곳에는 약 7000만원씩, 제품화에 참여하는 6곳에는 약 4000만원씩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기술개발과 산업 기반 조성에 쓰인다.
참여 기업은 안동에 있거나 이전 예정이어야 하며, 이전 기업은 사업 종료 후에도 안동에 남아야 한다. 이 조건은 지역 고용과 산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설정됐다.
송준협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장은 “대마는 안동의 미래 산업으로,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대만 한국여행엑스포서 세계유산 관광 홍보
경북 안동시가 오는 23~2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해 세계유산 도시 안동을 홍보한다.
이번 엑스포는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와 함께 열리며, 약 30만 명의 예비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안동 부스에서는 하회탈 만들기와 도산서원 3D퍼즐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SNS 이벤트와 포토존이 마련돼 현지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전통문화와 세계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만 관광객의 발길을 안동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