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성과학인, ‘과학기술과 전통 인문 정신 만남’ 논의

전국 여성과학인, ‘과학기술과 전통 인문 정신 만남’ 논의

경북 안동에서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5-05-23 10:12:59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제공.

첨단 과학기술과 전통 인문 정신의 만남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여성 과학인들이 경북도청 신도시로 몰려온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은 이날 오후 스탠포드 안동 호텔에서 ‘제73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가진다.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전통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첨단 과학기술과 전통 인문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을 주관하는 한국여성과총은 80여 개 여성과학기술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연합체다. 

단체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 강화와 성평등 과학문화 조성을 위해 정책 제안, 인재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KIAT),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전국 여성과학기술단체장과 여성과학기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의 ‘AI 시대, 더 필요한 퇴계의 인문정신’, 강창원 KAIST 생명과학과 명예교수의 ‘인공지능 시대 정밀의학’을 주제로 각각 기조 강연을 통해 전통과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안현실 UNIST 부총장, 김보름 안양대학교 교수,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등이 패널로 나서 과학기술과 인문 정신에 대한 논의를 심도있게 펼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과학기술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핵심 열쇠이며, 그 중심에는 여성과학기술인의 탁월한 역량이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여성과총은 포럼에 앞서 경북 북부지역의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단체 여성과학기술인들의 뜻을 모아 조성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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