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여성기업인 대표단이 지난 18~22일까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여성기업인 협회와 첫 민간경제 교류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여성기업인 대표단의 퍼플오션인터내셔널 박현미 대표, 한국담수토부 김정순 대표 단장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류행사는 주 부산중국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고 대표단은 설명했다.
중국의 '중소기업 수도'로 불리며 민영기업 비율 90%에 달하는 민간 제조업 중심 도시 타이저우시는 중소·중견·전문 강소기업 중심인 부산과 산업 지형 및 성장 전략에서 높은 유사성을 지닌다.
타이저우와 부산은 △의료기기 △뷰티·생활소비재 △스마트 제조 △해양·조선·금속 △유통망 △기계·금형 등 양측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잠재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현미 퍼플오션인터내셔널 대표는 중소기업 대상 무역·물류 컨설팅 전문가로서, 도시·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한 실질적 교류확산과 민간 중심 성장을 위해 공공기관의 지원이 더해지면, 지속 가능한 협업 사업 발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정순 (주)한국담수토부 대표이사는 40여 년간 수처리·담수화 전문 기업을 이끈 여성 CEO로, 물 자원 및 환경 기술 전문가이며 글로벌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타이저우시 여성기업인 교류회에서 부산 대표단(13개 기업) 단장으로서 성공적인 민간 외교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일표 주부산중국총영사관과 곽춘수 참사관은 부산여성기업 대표단을 위해 타이저우시 주요 인사와의 간담회 및 현지 언론 홍보를 지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 여성기업단 김정순 단장과 박현미 대표는 "부울경의 더 많은 기업들과 타이저우시를 다시 방문해 산업 교류를 확대·지속하고, 두 도시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타이저우시 여성기업인들과 1차 교류회에 참여한 부산여성기업은 ㈜한국담수토부, ㈜보고통상, 아이룩스(주), ㈜코닉스, ㈜동현기업, 신기한언니, ㈜로타트, ㈜일영이푸드, ㈜따꼬, ㈜한아기계, ㈜국일안전, ㈜빅빅팬, 퍼플오션인터내셔널(주) 등 13개 부산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