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와 구미시육상연맹이 스포츠를 통해 국제 연대를 실현하며 미얀마 육상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구미시는 미얀마가 지난 3월 대지진 피해와 경제난으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참가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구미시육상연맹이 6명분의 항공권(630만원 상당)을 지원해 미얀마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가능하게 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뚜아웅 미얀마 육상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참가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구미시의 배려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은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하는 가치를 실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우정과 협력의 거점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국제 외교와 연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며, 아시아 43개국 선수단이 참가해 다양한 경기와 문화교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