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청 소속 육상 유망주 나마디 조엘 진(100m)과 남태풍(창던지기) 선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탁돼 오는 31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2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육상대회이자,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로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단거리 간판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대회 첫날인 27일 100m 예선을 시작으로 28일 100m 결선, 29일에는 400m 릴레이 경기에 차례로 출전한다. 그는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주목받은 후 예천군청에 입단, 국가대표로 단숨에 발탁되며 단거리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가 이끄는 400m 릴레이 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조엘 진 선수는 “대회를 위해 스피드 향상 훈련에 집중해왔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금메달을 꼭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창던지기 부문에 출전하는 남태풍 선수 역시 30일 예선에 이어 31일 결선에 나선다. 남 선수는 예천군청 소속으로 꾸준히 성적을 올리며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최인해 감독 지도 아래 예천군청 육상팀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예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