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 추억을”…구미성리학역사관, 졸업사진 성지로 떴다

“한옥에서 추억을”…구미성리학역사관, 졸업사진 성지로 떴다

전통 한옥과 푸른 풍경…추억과 역사 담는 촬영지로 인기
지난달 구미시 4개 중·고교 졸업앨범 촬영 장소로 활용
전통 건축미·문화 콘텐츠 더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5-06-02 09:57:09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졸업사진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 남통동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서 졸업사진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미시는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전통문화와 교육이 만나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으며, 최근 졸업사진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간 구미 관내 중·고등학교 4곳이 졸업앨범 촬영지로 역사관을 선택했다. 

학생들은 전통 한옥 건물과 마당에서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역사관 전시도 관람했다. 

특히 기와지붕, 마당, 담장 등 전통 건축양식과 조경이 어우러진 풍경은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해 학생과 교사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일부 교사들은 “졸업을 단순한 사진이 아닌, 배움과 의미가 담긴 순간으로 남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졸업이라는 중요한 순간이 전통문화공간에서 기록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성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전시뿐 아니라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 전통예절 체험, 역사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인문학적 자산을 제공하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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