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아크로 한남’ 탈바꿈

DL이앤씨,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아크로 한남’ 탈바꿈

기사승인 2025-06-02 13:57:24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아크로 한남’ 투시도. DL이앤씨

DL이앤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압도적인 조합원 지지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170명의 조합원 가운데 92.4%인 108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한남5구역은 지난해 두 차례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단독 입찰해 유찰된 뒤 DL이앤씨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전날 총회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결정했다. 업계는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오랜 시간 공들인 만큼 다른 건설사들이 무리한 수주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1개동, 총 259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7584억원이다.

DL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을 제안하며 △압도적인 한강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과 서비스 면적 확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깊이 들이는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을 공개했다.

또 조합 세대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이 가운데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종전 9246억원에 1조7584억원을 더한 2조6830억원에 달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도적 찬성을 보여주신 한남5구역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강변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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