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전국 1만4천295개소 투표소에 투표함 등 투표에 관련된 시설이 설치됐다.

3일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자정께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 투표 성향을 보였던 영남권과 역시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던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이번과 같이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직전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2일 오전 송파구 평생학습원에서 투표소를 설치한 마천2동주민센터 직원은 “유권자들이 쉽게 투표소를 찾고 이동경로도 쉽고 편하게 하기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안전과 보안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