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카카오뱅크와 ‘대구시 상생 협약보증’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양 측은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에서 ‘대구시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뱅크가 60억원을 특별출연해 대구신보가 9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하는 ‘대구 상생 협약보증’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에도 대구신보에 20억원을 출연했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인 대구시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신보는 보증료를 연 0.8% 고정으로 우대하고,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모든 신청과 대출 절차는 ‘보증드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의 경영안정자금과 이번 상생 협약보증을 연계하면 1년간 최대 2.2%의 이자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최근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은행 최초로 경영안정자금 협약은행에 추가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카카오뱅크의 추가 출연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