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은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과 퀴즈를 푸는 예능형 콘텐츠 ‘장수퀴즈’ 첫 편을 제작·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회는 의성읍분회 경로당에서 촬영됐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마을을 소개하고 속담 이어 말하기, 고요 속의 외침, 신조어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에 참여해 세대 간 소통의 재미를 선사했다.
앞으로 다인면, 점곡면 등 여러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시리즈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수퀴즈’는 의성군 공식 유튜브 채널 ‘의성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장수퀴즈는 젊은 세대와 어르신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콘텐츠”라며 “어르신들의 웃음과 활기가 담긴 영상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내달 11일까지 공모
의성군은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다음달 11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군민이 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자유롭게 제안하는 ‘일반공모사업’과 주민자치회에서 회의와 토론을 통해 제안되는‘자치계획형사업’으로 나뉜다.
의성군의 발전에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된 사업 제안은 사업 부서의 검토와 의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고, 이후 군의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도 본예산에 최종 편성된다.
공모 제안은 ‘의성군 주민e참여’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의성군은 지난해 주민 제안사업으로 총 39건(5.8억원)을 선정해 2025년 예산에 반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청소년 사회성역량 강화사업 ‘도도한 청소년 문화 교류’ △의성읍 동네마켓 △사곡면 이동약자 보행편의 골목벤치 설치사업 △안계면 고향사랑 예술나들이 등이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민이 군정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제도”라며 "예산 편성이라는 중요한 결정 과정에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산불 이재민 대상 의료급여 지원
의성군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데 따라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부상을 입거나 주거시설이 상실·파손된 402가구다. 오는 27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하며, 실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 신청할 수 있다.
의료급여 수급자로 선정되면 3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3개월간 병원 및 약국 이용 시 의료급여 1종 혜택이 적용된다. 입원 시 본인부담금은 면제되고, 외래 진료는 1000원~2000원, 약국은 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수급자 선정 전 지원기간 중 병·의원 이용 시 본인 부담금 차액은 추후 개별 환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의료급여 지원이 산불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