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연구소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2025년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모든 항목 ‘만족’ 판정을 받아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ERA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이 미지시료를 분석해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받는 국제인증프로그램이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43)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관에만 ‘최우수기관’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4월 시험에는 전 세계 871개 기관이 참가했고, 대구시 수질연구소는 먹는물 분야 18개 항목(일반물질 7개, 소독부산물 2개, 금속류 5개,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에 응시해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수질연구소는 202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2024년 12월 재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을 재검증받았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연구소의 검사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공인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정수장부터 수도꼭지까지 촘촘한 수질검사로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