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짚와이어, 캠핑…영천시, 여름 체험 명소로 뜬다

별빛, 짚와이어, 캠핑…영천시, 여름 체험 명소로 뜬다

“올 여름은 별빛과 청량함을 품은 영천으로”

기사승인 2025-07-03 11:44:47
우로지자연숲 메타세쿼이아길 맥문동. 영천시청 제공

경북 영천시가 여름철을 맞아 자연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계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천시는 별 관측, 짚와이어, 캠핑, 물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체험과 자연 속 휴식 콘텐츠를 두루 갖춰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의 대표 야간 관광상품인 ‘별빛나이트투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관측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천문대의 맑고 깨끗한 하늘을 배경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일반나이트투어는 화랑설화마을과 주요 관광지에서 낮에는 머핀 만들기,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체험, 밤에는 매직쇼, 스타파티, 별 관측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여름 한정 캠핑나이트투어는 7~8월에만 진행돼 별빛 아래에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보현산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관에서는 차 명상,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VR 체험, 어린이 놀이방, 실내 암벽등반, 스카이트레일, 짚잭 등 다양한 산림레포츠를 제공한다. 

쾌적한 실내에서 휴식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여름철 인기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보현산녹색체험터 2층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이 문을 열어, AR·VR 기반 실감형 콘텐츠와 AR북, 독서로봇, 디지털 추억사진관, 라이브 스케치관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제공한다.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보현산 자연휴양림. 영천시청 제공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산 정상에서 출발해 길이 1.4㎞, 최대 시속 100㎞로 댐 상공을 가로지르며 짜릿한 스릴과 시원한 산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인 동시 하강이 가능해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으며, 자연경관과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치산관광지 캠핑장은 6~8인용 카라반과 목조 캐빈하우스를 갖추고, 계곡물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에서 쾌적한 캠핑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임고강변공원과 영천댐공원 등도 넓은 수영장, 인공폭포, 물놀이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여름철 가족 캠핑지로 인기가 높다. 

치산계곡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예약이 필수일 만큼 주말마다 방문객이 몰린다.

화랑설화마을은 신라 화랑의 전설을 테마로, 전시관과 체험시설, 여름철 물놀이장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영천한의마을은 한방특구의 특성을 살려 한옥단지에서 사상체질 진단, 족욕, 한방비누 만들기 등 한방문화 체험과 숙박이 가능하다.

여름이면 우로지자연숲, 오리장림, 영천강변공원 등에서는 보랏빛 맥문동이 산책길을 물들이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천연기념물 숲길 등에서 시원한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영천시는 최근 수도권 등 전국 박람회에서 별빛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한방·승마 등 지역 특화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정 자연과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영천에서 무더운 여름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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