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광복절 맞아 ‘평화의 소녀상’ 물청소로 새단장

김제시, 광복절 맞아 ‘평화의 소녀상’ 물청소로 새단장

정성주 김제시장, 김제소방서·의용소방대와 함께 환경정비 ‘구슬땀’

기사승인 2025-08-12 11:15:50

전북 김제시는 12일 김제소방서, 김제시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제80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날 환경정비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종옥 김제소방서장, 김태열·정미향 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여해 평화의 소녀상에 묻은 얼룩과 먼지를 물청소로 깨끗이 닦아내고, 광장 인근 보행로에 쌓인 쓰레기 수거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환경정비를 마친 참석자들은 소녀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제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8년 8월 14일 건립, 매년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시민들의 헌화와 추모가 이어져왔다. 

김태열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기고 올바른 역사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환경정비로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과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역사 기억과 평화와 인권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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