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중공업이 21일부터 22일까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5 창업도약패키지 대-스타 BlueSync with 삼성중공업’ 행사를 열고, 조선·해양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기업을 비롯해 조선·해양,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제조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했다.
대기업 수요기술 발표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투자제안(IR) 피칭 세션이 진행됐으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대한조선 등 주요 조선·해양 기업과 1:1 협력 상담도 이뤄졌다.
참여 스타트업으로는 △솔버엑스(고객 맞춤형 AI 기반 해석 소프트웨어) △솔레이웍스(용접품질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 △모빌리오(자율주행 이동형 객체인식 로봇) △쓰리디엠씨(자동생성 응용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협업 운영 플랫폼) △희망이엔지(친환경 에너지 절감 및 지능형 안전 관리 시스템) 등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노충식 대표이사는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대기업의 산업 역량과 스타트업의 도전적 기술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조선과 스마트 제조 분야 차세대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상생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동방물류센터 방문…고부가 복합물류 미래 모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21일 진해구 북컨배후단지에 위치한 동방물류센터를 방문해 기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물류산업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동방물류센터는 2007년 설립 이후 부산항 신항 북컨배후단지에서 물류센터를 개장하며 1년 반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후 두동지구, 미음지구, 웅동지구 등으로 사업장을 확장하며 첨단 복합물류 허브로 진화했다. 2023년 개장한 웅동지구 4만㎡ 규모 센터는 해운·항공·육상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류 클러스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회사인 동방은 국내 초중량물 운송 전문기업으로 세월호 인양작업에 참여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BNOT(Busan Newport One stop Terminal)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커피 원두 등 식품물류 특화 모델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일본 SCAJ 박람회 참가 지원, 신항 내 추가 투자 계획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동방물류센터는 단순 보관을 넘어 로스팅, 완제품 생산까지 연계하는 ‘커피물류 부가가치 모델’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동방물류센터는 BJFEZ 초창기부터 함께 성장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항만배후단지 물류산업 경쟁력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고부가 복합물류 분야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식재산센터, ‘2025년 IP창업Zone 30기’ 중장년 특화교육 성료
경남지식재산센터(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최재호)와 영산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여석호)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양산 G-Space에서 ‘2025년 IP창업Zone 30기 중장년 특화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에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 29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남도,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경남지식재산센터와 영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했다. 4일간 총 32시간에 걸쳐 △아이디어 구체화 및 지식재산권 창출 △지식재산권 이해 △Chat GPT를 활용한 창업 사업계획서 작성 △창업과 세무 등 창업 실무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교육 후 지식재산 기반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구체화된 사업 아이템에 대해 특허 명세서 작성 등 특허권 확보 지원도 이어진다.
경남지식재산센터는 2017년부터 IP창업Zone 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기수당 약 20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창업으로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