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 (0)
"선박 중저온 폐열로 전기 생산"…삼성중공업, 해상 실증 본격화

"선박 중저온 폐열로 전기 생산"…삼성중공업, 해상 실증 본격화

HMM·파니시아 업무협약, 컨테이너선에 탑재
"폐열 회수 발전 기술 상용화 가능성 커진다"

승인 2025-11-18 13:53:44 수정 2025-11-19 0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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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 HMM 김민강 안전보건 본부장, 이민걸 파나시아 대표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8일 HMM, 파나시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자 개발한 유기 랭킨 사이클(ORC) 기반 폐열 회수 발전시스템(이하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의 해상 실증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HMM, 파나시아 3社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HMM이 운항 중인 1만6000TEU 컨테이너선에 250KW급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을 탑재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기 랭킨 사이클은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온도에서 기화되는 유기 열 매체를 사용해 폐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가변 압력 방식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조건의 중저온(70∼300℃) 폐열 회수를 극대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다. 

기존 선박에 주로 적용되는 스팀 방식 폐열 회수 시스템은 고온(300∼600℃)의 폐열을 이용하고 있어 중저온의 폐열은 활용이 어려웠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해상 실증에 앞서 본 시스템의 육상 실증을 완료하고 올해 5월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해상 실증을 통해 3사는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CO2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폐열회수 효과 검증 △해상 운전 데이터 확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상무)은 "이번 실증은 폐열 회수 발전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이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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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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