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기재부, 예산실장에 조용범…세제실장에 조만희 임명

기재부, 예산실장에 조용범…세제실장에 조만희 임명

기재부 분리 후 조용범 기획예산처·조만희 재정경제부 업무 예정

승인 2025-12-16 19: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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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범(왼쪽) 신임 예산실장과 조만희 신임 세제실장. 기획재정부 제공

‘조직 분리’를 앞둔 기획재정부가 예산실장과 세제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는 조용범(54) 예산총괄심의관을 예산실장으로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신임 예산실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제주 출신으로는 첫 예산실장에 기용됐다. 

그는 1995년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을 거쳤다. 또 기재부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고 일본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수석전문관으로도 활동했다.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하기도 했다.

조 신임 예산실장은 과장 시절인 2013·2014·2015년 3년 연속 기재부 노동조합이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예산실장은 내년 1월2일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되면 기획처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한 첫 예산실장으로서 727조9000억원 규모(2026년도 본예산 총지출 기준)의 나라 살림 업무를 총괄한다.

기재부는 조세정책을 총괄할 세제실장에는 조만희(56) 조세총괄정책관을 임명했다.

조 신임 세제실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그는 1996년 40회 행정고시를 통과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경북 경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서울 양천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서초세무서 조사2과장을 지냈다.

특히 기획재정부 조세법령개혁팀장, 부동산팀장, 재산세과장, 조세분석과장, 금융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정책과장, 소득법인세정책관 등 세제실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 한미경제연구소(KEI), 벨기에 세계관세기구(WCO),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추진단 등에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조 세제실장은 기재부가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되면 현재 기재부 장관을 겸임하는 구윤철 부총리가 이끄는 재경부의 세제실장으로서 업무를 이어가게 된다.

이날 인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단행한 기획재정부의 두 번째 1급(실장급) 인선이다. 지난달 초 실시된 첫 번째 인사에서는 유수영(57) 대변인, 강영규(56) 재정관리관, 황순관(52) 기조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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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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