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6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5.0으로 전월(96.1)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경기 낙관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102.8로 전월 전망치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 CBSI 구성지수는 자금사정(+2.8p), 제품재고(+2.0p), 생산(+1.5p) 등 전 항목이 개선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역시 업황(72), 생산(84), 매출(83), 신규수주(79)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실물경기 회복 기대를 뒷받침했다. 특히 매출BSI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해 개선 폭이 컸다.
다만 설비투자실행BSI는 92로 소폭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도 90으로 낮아져 기업들의 투자에는 여전히 신중론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6.2%), 인력난·인건비 상승(18.1%), 불확실한 경제상황(14.1%) 순이었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자금부족을 애로로 꼽은 비중은 늘어난 반면, 환율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 인력난은 조선업 등 기타운송장비 업종과 중소기업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체감경기 악화가 이어졌다. 1월 비제조업 CBSI는 97.9로 전월(100.1) 대비 2.2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도 93.1로 추가 하락했다. 채산성(-1.6p)과 자금사정(-1.0p)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BSI를 보면 업황(66)은 소폭 개선됐지만 매출(67), 채산성(70), 자금사정(70)은 모두 하락해 실질적인 경영 여건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달 전망 역시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비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5%)과 인력난·인건비 상승(22.6%)이 가장 컸으며, 정부규제와 경기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응답도 증가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제조업은 생산·수주 개선에 따른 심리 회복이 뚜렷한 반면 비제조업은 소비 부진과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체감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