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여야, 서해수호 55용사 추모…대북 기조 놓고 ‘온도차’

여야, 서해수호 55용사 추모…대북 기조 놓고 ‘온도차’

與 “희생 헛되지 않도록 책임”
野 “대북 저자세 대응 문제”

승인 2026-03-27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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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한지영 디자이너

제1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내며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여당은 국가 책임과 계승 의지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안보 기조와 대북 정책을 지적하며 온도차를 드러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세종시 아름동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해 수호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희생자들을 차례로 호명하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바친 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도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그들의 이름 위에 놓여 있다”며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는 이런 이별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재명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모와 함께 현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면서도 정부의 대북 기조를 문제 삼았다. 그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언급하며 “문제는 이러한 김정은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짝사랑하듯 끌려다니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급기야 이재명 정부는 유엔 인권 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전날 천안함 폭침 16주기 날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정동영 장관을 경질하지 않고, 김정은 정권의 인권탄압을 옹호하는 문재인 정부 시즌 2의 길을 걷는다면 ‘중도보수 뉴이재명’은 국민기만 구호에 불과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목숨까지 걸었던 분들께 국가가 합당한 예우로 답해야 한다”며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제대군인에 대한 소득보장체계를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 강화,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단계적 인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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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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