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교육을 산업으로”…최광익 도교육감 예비후보, 동해안 공약 발표

“교육을 산업으로”…최광익 도교육감 예비후보, 동해안 공약 발표

도계 교육특구·동해 외국어도시 등 지역별 전략 제시
강릉 조리고 설립·속초 다문화교육원…맞춤형 인재 양성
월 20만 원 바우처…교육·지역경제 연계 구상

승인 2026-04-13 2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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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삼척시청에서 열린 동해안 지역 맞춤형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광익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을 지역 성장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 강원 동해안 맞춤형 공약으로 제시됐다.

최광익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삼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삼척·강릉·속초를 대상으로 한 정책을 발표하며 “교육은 더 이상 복지가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핵심 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동해안 지역을 겨냥해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구조적 해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별 여건에 맞춘 맞춤형 전략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최 예비후보는 “삼척시 도계는 폐광 이후 교육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교육특구를 통해 소규모 학교 통합으로 확보한 재원을 연간 30억 원 규모로 재투자해 외국어·문화예술·스포츠 등 특화 교육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해시는 항만과 물류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모든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제2외국어 교육을 확대해 외국어교육 중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산업 연계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관광과 미식 산업이 발달한 강릉에 전국 최고 수준의 조리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며 “학생들이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요리뿐 아니라 서비스와 경영까지 배우는 실습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속초와 관련해서는 다문화 교육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속초에 다문화교육연구원을 설립해 기존 외국어교육원·진로교육원과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다문화 학생이 부모 나라에서 일정 기간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중언어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통 공약으로는 사교육비 절감 방안이 제시됐다.

최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매월 20만 원 교육 바우처를 지급하겠다”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1대1로 재원을 부담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마다 조건이 다른 만큼 교육 해법도 달라야 한다”며 “동해안 전 지역을 교육과 산업이 결합된 성장 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고향을 떠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정책과 실행력으로 결과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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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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