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해외송금업체를 악용한 4000억 원 규모 불법자금 흐름을 적발한 서울세관 안단비 주무관이 ‘3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6년 3월의 관세인’과 ‘1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시상했다.
안 주무관은 핀테크 기반 소액 해외송금업체를 활용한 불법 송금 구조를 적발해 4000억 원 규모의 자금세탁을 차단했다.
관세청이 해당 유형을 직접 단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등 초국가 범죄의 자금 흐름을 차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분야별 유공자도 함께 선정됐다.
일반행정 분야는 인천공항세관 최은선 주무관이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해 ‘수하물 도착정보 서비스’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서비스는 공항 앱을 통해 수하물 위치와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약단속 분야에서는 여행객 인터뷰와 과학 장비를 활용한 정밀 검사로 메트암페타민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우은주 주무관이 받았다.
또 통관검사 분야에서는 안산세관 진현주 주무관이 모의 총포류 반입 차단 기준을 구체화해 위해물품 유입을 막아 선정됐다.
심사 분야에서는 AI 기반 첨단장비 수입 시 소프트웨어와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과세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32억 원의 세원을 확보한 서울세관 양진호 주무관이 받았다.
물류감시 분야에서는 우편 경로를 우회해 담배 약 116만 갑을 해외로 반출한 사례를 적발한 부산세관 이에녹 주무관이 선정됐다.
현안 대응 분야에서는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으로 우회 수출한 사례를 적발한 부산세관 김우용 주무관이 수상했다.
1분기 핵심가치상은 ‘명예긍지·변화혁신·소통협력·책임헌신’ 4개 부문에서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대변인실과 행정관리담당관실은 정책 소통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 성과로 ‘명예긍지’ 부문을 수상했고, 심사정책과는 과세자료 일괄 제출 제도 도입으로 ‘변화혁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조사총괄과와 인천세관은 압수 곡물을 야생동물 먹이로 활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소통협력 부문을, 보세산업과와 인천공항세관은 보세가공 제도 개선을 통한 수출 지원 성과로 책임헌신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행정 발전과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적극 발굴해 포상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