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AI·클라우드 양날개로 성장…LG CNS, 1Q 매출 1조3150억원·영업이익 19%↑

AI·클라우드 양날개로 성장…LG CNS, 1Q 매출 1조3150억원·영업이익 19%↑

승인 2026-04-30 11:49:00
LG CNS 사옥 전경. LG CNS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의 양날개를 달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30일 LG CNS는 이번 1분기 매출 1조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62.5%로 전년 말 대비 개선됐으며, 현금성 자산은 1조8200억원이다. 

송광륜 LG CNS 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실물경제 전반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나 LG CNS는 내실 있는 기술력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대형 사업 수행과 신규 투자를 위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의 과반은 AI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나왔다. AI·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매출이 성장했다. 

AI 분야에서 LG CNS는 공공·국방, 금융, 제조, 제약·바이오, 조선, 방산 등 전 산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에이전틱 AI 기반 멀티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연이어 확대해 기업용 AX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했다. LG CNS는 지난 2월부터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이미 약 1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팔란티어와는 양사의 FDE 전담 조직이 협업해 고부가가치 AX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 및 수행해 나간다.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의 사업을 수주해 국내 1위 DBO 사업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사업을 통한 DBO 수익모델 다각화도 나섰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2278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 푸드, 패션, 방산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셔틀’은 파리바게뜨 미국 공장과 LG 계열사 북미 공장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식품, 의료, 전자, 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배터리 2026’에서 선보인 에이전틱 AI 기반 차세대 배터리 시험 설비 등은 고객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북미 중심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주요 전략으로는 △현지 시장 수요를 고려한 솔루션 고도화 △해외 진출 한국 기업 중심 레퍼런스 확보 및 현지 고객 확대 △해외 인력 채용 및 본사 전문 인력 파견 등이 이야기됐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3219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한국예탁결제원, 한화손해보험 등 대형 금융 고객의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및 통합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점이 주효했다.

LG CNS는 향후 전망과 관련 안정적인 계열사 사업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면서 그룹사 AX 과제 확대를 대외 레퍼런스와 연계,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신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LG CNS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LG CNS는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모듈형 AI데이터센터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아시아 퍼시픽데이터센터 시장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 중”이라며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신속하게 구축하는 것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 중이다. 사전 제작 방식의 모듈러 데이터센터가 확산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도 언급됐다. LG CNS 관계자는 “LG그룹 내에서는 이미 특정 업무 영역에서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미 실제 도입한 곳도 있다”며 “여러 그룹사와 PoC 검증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이며 검증 완료 되면 본격적으로 확산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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