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대형 사업 준공 영향으로 외형은 줄었지만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중단됐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도 현지 정부 승인 이후 재개될 예정이어서 향후 해외 사업 정상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18억원으로 전년 동기(6536억원) 대비 1318억원(20%) 감소했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액은 1분기 6536억원, 2분기 7376억원, 3분기 7040억원, 4분기 6106억원으로 최근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연간 매출액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대형 사업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다만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BNCP·Bismayah New City Project)는 잔여 7만세대 관련 현지 국무회의 승인 이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한화 건설부문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 약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주택 10만80가구와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사업 부지는 여의도의 약 6배 규모인 18.3㎢(약 550만평)에 달하며, 예상 거주 인원은 약 60만명이다. 한국 건설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 프로젝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반면 수익성은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4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 동기(2.0%) 대비 1.3%p 상승했다. 직전 분기(-6.6%)와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대형 사업 준공 영향으로 매출액은 감소했다”면서도 “원가율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총 수주액은 4768억원으로, 부문별로는 △건축·개발 4604억원 △인프라 164억원이다.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평택 지제역 공동주택(3119억원), 여의도 eDC 2차(1009억원) 등이 포함됐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춘천 하수처리장 도급 증액(141억원) 등이 반영됐다.
올해 연간 수주 목표는 총 3조1000억원이다. 부문별로는 △건축·개발 2조3000억원 △인프라 8000억원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민간 및 공공 정비사업 물량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사업 부문별 수주 목표를 조정했다”며 “현재 약 3000억원 규모의 신대방역세권 재개발 사업(당사 지분 50%)은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