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0)
국힘, 장동혁·송언석 ‘투트랙’ 유세…서울 방문은 ‘미정’ [6·3 지선]

국힘, 장동혁·송언석 ‘투트랙’ 유세…서울 방문은 ‘미정’ [6·3 지선]

장동혁 ‘경기’·송언석 ‘울산’…유세 동선 분리
국민의힘 “효과적 지원 위해 지도부 역할 나눠”
오세훈 “지원 필요 없어”…지도부 서울행 ‘불확실’

승인 2026-05-22 1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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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기 안양시 범계사거리에서 선거 운동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기 안양시 범계사거리에서 선거 운동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틀째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동선을 나누는 ‘투트랙’ 전략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수도권, 송언석 원내대표는 보수 텃밭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장 대표는 22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참석한 뒤 오후에 경기 남부 지역을 찾았다. 그는 경기 안양시 범계사거리와 수원시 로데오거리에서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경기 안산시로 자리를 옮겨 후보자 합동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와 중앙선대위회의를 진행한 뒤 이날 오후 보수 우호 지역인 울산에 방문한다. 그는 민생경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전통시장에서 김태규 울산 남구갑 후보,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필승결의대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합동 출정식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합동 출정식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당대표·원내대표가 각각 지역 일정을 소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 장 대표는 전날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단식장 방문을 시작으로 대전, 충남 공주와 아산을 찾았다. 송 원내대표는 텃밭인 부산으로 향해 영남권 표심을 다졌다.

선거 국면에서 잇따른 공천 파동으로 더불어민주당 보다 후보 확정이 늦어진 만큼,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취했다는 설명이다. 최수진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시간 관계상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같이 현장을 다니는 건 무리”라며 “후보들한테 힘을 보태주기 위해 지도부가 역할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지원 유세에 나설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국 선거의 풍향계로 불리는 서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 접전 양상이 이어지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현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당 지도부와 ‘거리두기’ 중이다. 앞서 오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혁신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과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조하며 장 대표와 각을 세운 바 있다. 오 후보는 지난 11일 토론회에서도 장 대표 지원 유세와 관련해 “도와주시겠다는 마음은 고맙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지도부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서울 대신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보윤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울 문제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강한 메시지를 내면서 오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서울 일정은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다른 지역을 먼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와 당 지도부의 ‘디커플링’은 지방선거 내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오 후보는 이미 장 대표의 방문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상태다. 앞으로 계속 독자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장 대표도 유세 현장에서 거센 반대에 부딪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굳이 서울 방문을 강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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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야당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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