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전성수 “문 열린 ‘서초 전성시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 [서울을 묻다]

전성수 “문 열린 ‘서초 전성시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 [서울을 묻다]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 인터뷰
“교통·산업·복지 혁신으로 서초의 ‘전진’ 계속될 것”

승인 2026-05-27 11:00:04
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서초의 지도는 이미 새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민선 8기 ‘서초 전성시대’를 목표로 뿌려 둔 씨앗이 싹트면서, 30년 넘게 밑그림만 존재하던 경부간선도로·반포대로 지하화 등 대규모 사업은 현실화 단계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이처럼 거대한 프로젝트에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시행착오로 귀한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는 26일 서울 서초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거대 담론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행정의 흐름이 끊기면 그 피해는 온전히 구민의 몫으로 돌아간다”며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 조은희·신동욱 의원, 서초를 위해 일하는 시·구의원들과 ‘최강의 팀’을 이뤄 구의 숙원 사업들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구청장 출신인 전 후보는 민선 8기에 대해 “최근 법률소비자연맹 전국지방자치모니터단이 발표한 공약 이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초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자신이 서울 구청장 중에서 가장 약속을 잘 지킨 1위 기초단체장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교통망 혁신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포석을 깔아둔 만큼, 이제는 서초의 ‘위대한 변화’를 일으킬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전 후보는 주요 과제로 △경부간선도로·반포대로 지하화 △양재 인공지능(AI) 특구 발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부간선도로 등 지하화의 목표를 ‘공간 대혁신’이라고 표현하며 “단절된 서초의 동서를 연결하고 회색빛 차도를 초록빛 인도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 체계(ITS)로 지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친환경 환기·정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를 통해 상부 공원, 인근 주거지의 공기 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재 AI 특구 경쟁력 강화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 후보는 “AI 특구이자 ‘ICT 특정개발진흥지구’인 양재동 일대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테크 허브로 키우겠다”며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로 유니콘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같은 연구 기관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R&D) 지원, 실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초 AICT 펀드’로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역시 숙제다. 전 후보는 “한강~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 복합개발을 통해 교통·주거·관광·상업이 어우러진 거점을 마련하겠다”며 “노후화된 터미널은 지하로 통합·현대화하고 지상부는 입체 복합개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이 결합한 60층 이상의 초고층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서는 지상부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지하 직결차로, 한강과 연결되는 입체 보행 인프라 조성도 검토 중이다.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전성수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캠프 사무실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복지 분야에서는 ‘서초형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 정착을 공약했다. 전 후보는 “민간·공공 자원을 결합한 거점별 ‘돌봄 허브’를 구축해 구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요양·간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장애인들이 익숙한 동네, 자기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도 함께 도입해 구만의 차별화된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인터뷰 내내 서초 전성시대 시즌2 완성을 강조하며 “안전·환경·문화·복지가 구민 일상에 풍성하게 흐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첨단 기술과 사람의 온기가 공존하는 도시를 그리고 있다. 구민 한 명 한 명이 투표장으로 향해야만 서초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다”며 “지방자치의 꽃은 지방선거다. 구민의 투표 참여가 구정의 원동력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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