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국민 사과…“책임 통감, 재발방지 대책 마련”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국민 사과…“책임 통감, 재발방지 대책 마련”

승인 2026-06-03 21:03:58 수정 2026-06-03 22:36:57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3일 선거일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사과했다.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허 사무총장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잠실2동 제6투표소, 가락2동 제3투표소 등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지연이 발생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실을 인지한 뒤 해당 투표소로 용지를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표 마감 시각 전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동작구 본동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동작구 본동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허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돼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상황을 파악한 뒤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긴급 입장문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포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선관위를 향해 투표권 보장을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대본부장도 긴급 입장발표에서 이번 사태를 “선거 관리 책무를 져버린 처참한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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