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재선 유력…진보 교육감 5연속 승리 눈앞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재선 유력…진보 교육감 5연속 승리 눈앞

개표 20%대서 40% 이상 득표…조전혁 후보와 20%p 넘는 격차
“학생의 꿈·교사의 긍지 살리겠다”…유아교육 무상화 등 공약 추진 의지 강조

승인 2026-06-04 00:41:5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현직인 정근식 후보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가 최종 당선될 경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은 2014년 이후 5회 연속 승리를 이어가게 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오전 0시30분 기준 20% 안팎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0%대 초반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와는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 후보는 앞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39.0%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해 조 후보(21.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 기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꾸준히 선두를 유지해 왔다.

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2014년부터 세 차례 연속 당선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 이어 2024년 보궐선거와 이번 선거까지 진보 성향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직을 5차례 연속 차지하게 된다.

당선 유력 판정이 나온 뒤 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선택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꿈과 교사의 긍지, 학부모의 신뢰가 살아 있는 서울교육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시민 여러분의 뜻까지 함께 품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시간 서울교육은 기초학력, 마음건강, 미래교육, 교육의 공공성 같은 과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왔다"며 ”이제 그 변화를 멈추지 않고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3~5세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등하굣길 대중교통비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무상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권 침해 대응 강화와 독서교육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현재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 중이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과 제주4·3평화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2024년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약 1년 8개월 만에 재선 도전에 나섰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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