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김남준, 계양을 보선 승리…李대통령 후임으로 국회 입성

김남준, 계양을 보선 승리…李대통령 후임으로 국회 입성

李대통령 최측근 출신…61.63% 득표로 압승
“대통령 공약 책임 있게 완수…실적과 성과로 보답”

승인 2026-06-04 06:41:21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를 이어받게 된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5시50분 기준 개표율 99.79% 상황에서 김 당선인은 61.63%(4만3745표)를 얻어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25.34%·1만7990표)와 김현태 무소속 후보(13.02%·9243표)를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선으로 국회의원직을 자동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냈고, 2000년 총선 이후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온 대표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이재명의 1번 타자’로 소개하며 이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0여 년간 이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부천 출신인 김 당선인은 광운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성남 지역 케이블TV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의 발탁으로 성남시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도지사 언론비서관,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지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대통령실 대변인을 맡아 ‘대통령의 입’ 역할을 수행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계양에서만 5선을 지낸 송영길 전 대표가 복당 후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한때 ‘대통령 최측근 대 거물급 정치인’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지만, 당 지도부가 지역구를 조정하면서 김 당선인이 후보로 확정됐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계양 곳곳을 누비며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계양 지역 공약인 대장홍대선 계양 연결,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사업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계양테크노밸리 기업 유치, 개발제한구역 및 군사시설 규제 완화, 노후 도심 정비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이 확정된 뒤 김 당선인은 “주권 위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계양 주민들과 약속했던 과제들을 책임 있게 이어받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으로 일하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실적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정치권에 입문한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여권 안팎에서는 그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지역 공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프로필 사진
조진수 기자
'안 되면 될 때까지'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