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체코를 상대로 2-1,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5분 오현규(베식타스)의 역전골로 체코에 2-1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지로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수비수는 물론 골키퍼까지 모두 제치며 동점골을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5분 황인범의 도움을 받은 오현규가 체코 골문을 뒤흔드는 역전골을 작렬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앞서 후반 32분, 한국은 토마시 수체크(웨스트햄)에게 실점을 허용하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이후 후반 초반, 한국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황인범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황인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이재성이 쇄도하며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수비에 걸렸다.
후반 10분에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이재성이 절묘한 침투 패스로 손흥민에게 1대1 상황을 열어줬다.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한국이 먼저 실점했다. 체코는 제공권을 앞세워 균형을 깼다. 후반 13분 초우팔이 오른쪽에서 롱 스로인을 던졌다. 크레이치가 뒤에서 달려들며 강한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체코가 1-0으로 앞서갔다.
한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1분 공격진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체코 수비 간격을 벌렸다. 이 틈을 이강인이 놓치지 않았다. 이강인은 침투하는 황인범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황인범은 수비와 골키퍼를 한 차례 속인 뒤 칩슛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균형을 맞춘 한국은 곧바로 변화를 줬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와 엄지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새 힘을 불어넣었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전략이 적중했다. 후반 45분까지 90분이 모두 지난 가운데 추가 시간은 6분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