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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란값 안정 총력…7월까지 수입 신선란 2112만 개 공급 확대

정부, 계란값 안정 총력…7월까지 수입 신선란 2112만 개 공급 확대

미국·태국산 계란 매주 448만개 이상 순차 도입
가공품 할당관세 연말까지 연장·물량 2배 확대
산란계 사육 마릿수 회복세…7월 이후 생산 증가 전망

승인 2026-06-19 1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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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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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수입 신선란 공급 확대와 관세 지원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계란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7월까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입 물량은 매주 448만개 이상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에게도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가 대형마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수입 계란은 특란 30구 기준 5990원 수준으로, 최근 평균 소비자가격인 7200원보다 약 17%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입 확대와 함께 계란 가공품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6월까지 적용 중인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를 올해 12월까지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기존 4000톤에서 8000톤으로 두 배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계란 가격 상승은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조치에 따른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011만개의 신선란이 수입·공급됐다.

다만 국내 생산 기반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6월 기준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은 4705만개로 평년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3.3%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올해 1~5월 병아리 입식 규모가 전년보다 12.8% 증가하면서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 마리로 평년 대비 4.6%, 전년 대비 0.4% 늘었다.

농식품부는 병아리가 산란계로 성장하는 시기를 고려할 때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이 4900만개 수준으로 증가해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 확대와 소비자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선란 수입 확대와 함께 정부 할인 지원 사업, 농협 납품단가 인하 등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수입 물량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 회복으로 향후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지만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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