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최근 교명심의위원회를 열어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지역 특성 검토를 거쳐 2027년 개교 예정인 신설 학교 4곳의 교명안을 확정했다.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으면서도 학생들의 미래와 교육적 가치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산시 동면 금산리에 들어서는 (가칭) 석금산중학교는 ‘삼산중학교‘로 이름을 정했다. 학교가 위치한 석산·금산·가산 등 세 지역을 아우르는 역사적 명칭인 ’삼산(三山)‘을 반영해 특정 지역 편중을 피하고 공동체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거제시 장평동에 신설되는 (가칭) 장평고등학교는 ‘장평고등학교‘로 확정됐다. ’긴 들판‘을 의미하는 지역 지명을 활용해 지역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학생들이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들어서는 (가칭) 신항고등학교는 ‘진해신항고등학교’로 결정됐다. 기존 진해신항초등학교, 진해신항중학교와의 연계성과 통일성을 고려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학교로 설립되는 (가칭) 진해나래울학교는 지역명인 ‘진해‘에 날개를 뜻하는 ’나래‘와 울타리를 의미하는 ‘울’을 결합한 이름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꿈을 펼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입법예고와 ‘경상남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교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교명에는 지역의 역사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며 ”새로운 이름 아래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신설학교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