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과열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진 가운데 전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기술주 급락이 미국 시장에서도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하락하는 데 그쳐 낙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에 집중됐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2% 넘게 급락했고 일본에서도 키옥시아와 소프트뱅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니케이225지수가 3% 넘게 밀렸다.
조연주 연구원은 이를 글로벌 반도체주에 집중됐던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되돌려지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구글 AI 조직 핵심 인재들의 잇따른 이탈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제미나이 공동 책임자인 노암 샤지어가 오픈AI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점퍼가 앤트로픽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파벳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AI 투자 사이클 자체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순부채는 늘고 있지만 미충족 AI 수요가 여전히 쌓여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에서 HBM 수요와 데이터센터 주문에 대한 하반기 가이던스가 AI 투자 사이클의 견조함을 확인하는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