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장관의 대면은 지난 5월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고이즈미 방위대신은 27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며,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에 이은 양국 국방장관 간 셔틀 국방외교의 일환이다.
양국은 회담에 앞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부대를 함께 방문하고 항공기를 견학하는 한편, 회담 이후에는 한일 청년들과 안보대화를 갖는 등 다양한 교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복원 궤도에 오른 한일 국방교류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양국은 이달 7일 9년 만에 수색·구조훈련(SAREX)을 재개하는 등 군사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후속 협력 방안 마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이 지속적으로 체결을 희망해 온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문제는 과거사와 군사협력에 대한 국내 여론 등을 고려할 때 당장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블랙이글스의 일본 내 급유 지원 정례화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와 같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이즈미 방위대신은 방한 기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조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상이 양자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나카타니 겐 당시 방위상이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적은 있지만, 양자회담을 위한 단독 방한은 아니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