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5)
“3명 예약 가능한 종로 식당 추천해줘”…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출시

“3명 예약 가능한 종로 식당 추천해줘”…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출시

승인 2026-06-26 1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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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한다. 네이버 PC와 모바일 검색창에서 클릭 한 번으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한다. 네이버 PC와 모바일 검색창에서 클릭 한 번으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면에 내세운다. AI 탭은 단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쇼핑, 장소 탐색,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다. 하루 평균 5000만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메인에서 AI 검색 진입폭을 넓힌 것이다.

네이버는 26일 AI탭을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든 사용자가 모바일과 PC 검색창의 AI탭 버튼을 통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일 평균 5000만명의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5000만명은 네이버 PC와 모바일 메인 방문자 수를 합산한 기준이다.

네이버앱의 검색 홈 ‘그린닷’도 AI탭 중심으로 바뀐다. 그린닷의 기능 가운데 멀티모달 검색 도구인 ‘스마트 렌즈’는 검색창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AI탭 버튼 옆에 배치했다. 음악 검색은 AI탭 안으로 통합했다.

네이버 AI탭에 ‘내일 저녁 8시에 3명 예약 가능한 서순라길 와인바 추천해줘’라고 검색했을 경우 답변 예시. 네이버 제공
네이버 AI탭에 ‘내일 저녁 8시에 3명 예약 가능한 서순라길 와인바 추천해줘’라고 검색했을 경우 답변 예시. 네이버 제공
식당 검색 뒤 예약‧지도 확인까지 연결…AI탭, 상품 클릭률 2.7배 ↑

AI탭은 지난 4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2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상품과 장소 카드 클릭률은 각각 20% 이상을 기록했다.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로 이어지는 경향도 강해졌다. AI탭을 11회 이상 방문한 사용자는 1회 방문 사용자와 비교해 상품 클릭이 2.7배, 장소 클릭이 2배 높았다. 네이버는 AI탭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 행동을 연결하는 AI 에이전트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와 실시간 예약 가능 시간대를 답변 안에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예컨대 사용자는 식당이나 카페를 찾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한 뒤 지도 확인, 예약, 방문까지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는 AI탭 정식 출시에 맞춰 실행 중심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한 차세대 모델을 적용했다. 해당 모델을 일평균 5000만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서비스 환경에 맞춤 설계한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구조를 조정해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서비스 시나리오, 버티컬 데이터, 사용자 피드백을 결합해 질의 이해,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성능을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AI탭의 에이전트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용자의 예산과 선호 지역 등을 반영해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업로드하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과 건강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건강 에이전트도 추가할 방침이다. 연내에는 웨일 브라우저에도 AI탭을 탑재한다.

김광현 네이버 CDO(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AI탭은 네이버의 독보적인 서비스 생태계와 데이터 인프라, AI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수천만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창에서 바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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